정읍 소성중학교(교장 권계춘) 푸드리머 동아리 ‘밥알이’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정원(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푸드 관련 진로 체험 및 경진대회 결선에 진출했다. 

기업탐방-멘토링-경진대회 등 총 3단계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식품산업에 대한 인식제고 및 미래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이번 대회에서 소성중학교는 우리 농산물인 쌀을 주 재료로 누룽지와 초코릿을 결합한 ‘누룽지 인더 초코’와 밥알을 활용한 ‘버브리스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여 그 창의성을 인정받아 결선대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 것. 총 5명으로 구성된 동아리 학생들은 식품기업 및 식품연구소 탐방, 전문가와의 멘토링활동 등을 통해 식품·외식 산업에 대해 공부했으며 거의 매일 방과 후 학교에 남아 제품에 대해 토의하고 직접 제품을 만들어 보는 등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전국 25개 팀이 출전한 예선을 뚫고 최종 결선(총 5개 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진로담당 서진용 교사는 “열심히 준비해준 학생들에게 고맙다”면서 “결선에서 학생들이 만든 제품이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결선 대회는 오는 28일, 서울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전교생이 고작 17명인 소규모 농촌학교에서 이룩한 이번 쾌거는 매우 고무적인 일로 여러 농촌학교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정원이 주관하고 있는 ‘청소년 식품·외식 진로체험’ 은 식품·외식 산업에 대해 관심이 높은 청소년들에게 장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 식품·외식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식품외식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