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경찰서(서장 나영민)는 지난 16일부터 의경 공부방을 운영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의경 공부방은 의무경찰의 임무를 띈 대원들이 사회에서 자신의 전공지식을 관내 무주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전파하는 일종의 무상 재능기부이다.

무주경찰서 경비작전계 소속 박재승 상경 등 3명(심현승 상경, 김단하 상경)의 의경대원들은 매주 월, 목요일 19:30부터 21:30까지 오후 2시간을 할애 무주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수험과목 별 학습방법을 직접 가르치며 진로·진학 상담을 도맡아 학습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의경 공부방 선생님으로 나선 무주경찰서 심현승 상경은 “생각보다 학생들의 참여도와 호응이 좋아서 뿌듯하고 장래희망인 선생님이 됐을 때도 도움이 되는 경험이어서 서로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주경찰서는 지난 7월 한 달간 의경 공부방을 운영했으며 학생들의 반응과 학습효과가 좋아 무주고등학교 측에서 재운영 요청을 하여 지난 16일부터 장기간 운영할 예정이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