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구성원과 동문, 시민들을 선정해 포상했다.

전북대는 지난 13일 오후에 열린 개교 70주년 기념식에서 이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전북대는 지난 2015년부터 개교기념일에 교수와 직원, 학생, 우수 부서, 시민 등을 아우르는 ‘전북대 갈채상’을 신설해 대학발전에 공헌한 이들을 대규모로 격려하고 있다.

교원을 대상으로 한 ‘참 스승상’에는 각막이나 고막을 재생하는 신개념 멤브레인을 개발하고 나노섬유 대량생산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는 등 탁월한 연구력을 선보인 김철생 교수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직원을 대상으로 한 ‘참 직원상’에는 연구자 중심의 지원행정을 구현해 대학 연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연구지원과 연구진흥팀이 팀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대학 전신인 이리농림고의 학적부 전산화 정비 등 학사행정 제도 개선으로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정해숙 직원(학사관리과)이 개인 부문 대상을 받았다.

또한 모험과 소통, 창의, 인성, 실무, 문화 등 6대 역량 부문에 최우수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주는 ‘천년 웅비상’에는 김시담 학생(경영학과)이 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총 70명의 학생이 각 분야 우수 학생에 선정돼 장학금을 받았다. 또 외국인 유학생에게 주는 ‘전북대 세계인상’에는 이사림(행정학과)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우수 학과상 대상에는 환생대 생명공학부가 선정돼 이 학과에 스마트 강의실이 조성되고 성과관리와 만족도, 재정운영 등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국제협력부 등 23개 부서가 우수 부서상을 받았다.

특히 전북대 발전에 크게 기여한 동문에게 주는 자랑스런 동문인상은 조병춘 전 의대 동창회장과 김승수 전주시장이 받았고 일반 시민에게 주는 ‘전북대 시민상’은 국중하 우신산업 대표이사와 양복규 재단 이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