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적상면 광역 폐기물종합처리장에서 최근 생활폐기물을 규정대로 처리하지 않고 무분별한 매립을 강행하고 있어 혈세 낭비 요인이 되고 있다.   

광역전처리시설은 생활폐기물을 수거해 일부만 규정대로 처리하고, 나머지는 무주군청에서 눈가림식으로 매립하고 있어 무주군이 오히려 불법을 자행하면서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광역전처리시설은 평일에 수거된 생활폐기물은 규정대로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불법 매립하고 있다. 
 공휴일에는 생활폐기물을 모아 두었다가 규정대로 처리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않고 매립을 강행하고 있어 연7억8천만원의 경비 절감에 따른 국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더욱이 광역전처리시설은 폐기물처리 경비 절감을 위해 환경축제인 반딧불축제기간 생활폐기물을 매립하는 꼼수를 버젓이 자행하고 있었다.   

위탁 운영소장 A씨는 "무주군청에서 생활폐기물을 광역전처리시설에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마구잡이식으로 매립을 강해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 했다.   

무주군과 진안군이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적상면에 광역전처리시설 건설에 130여억원을 투입, 무주군 25%, 진안군 25%, 국비 50%로 광역 전처리시설을 2009년 5월 착공해 2014년 2월에 완공해 사용하고 있다.  

이후 (모) 회사에서 폐기물 광역전처리시설을 위탁수행하며, 책임가동일 1년에 220일기간으로 1일 45톤(10시간)을 규정대로 처리기준을 정하고, 생활폐기물의 재활용을 위한 고형연료화를 생산해 (모)회사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무주군과 진안군은 2016년 1년 기준 위탁회사에 위탁비 14억1천1백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중 운영소장 외 13명 인건비로 7억8천만원을 지급,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쓰여 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무주군과 진안군에서 광역전처리시설 위탁비로 엄청난 돈을 지급하고 있지만 생활폐기물을 규정에 맞게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주민 박 모씨는 “청정 무주에서 생활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매립을 한다면 그에 따른 처리비용이 절감돼 위탁사만 배를 불리며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며,“환경축제를 개최하는 무주지역에서 생활폐기물을 규정대로 처리 않고 매립은 탁상행정의 표본이다”고 말했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