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들의 임금이 내년 6% 인상된다.

 국토해양부는 내년 선원들의 임금이 노사 간 합의에 따라 6% 인상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월별 최저임금은 116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선원 최저임금은 상선과 원양어선 등 규모가 큰 사업장을 제외한 연근해 어선원들에게 적용되는 것이다.

 그 동안 선원 임금은 2001년도 도입 이래 두 차례를 제외하고는 노사 간 현격한 입장차이로 인상율에 합의하지 못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임금 인상이 연근해 어선원들의 생활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노·사·정 간 임금 합의 내용을 16일 관보에 고시, 내년부터 선원들에게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