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등 세계 각지로 진출하는 교환학생의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현재 유럽 대학들과 MOU 체결 중이며 독일 튀빙겐 대학을 비롯한 여러 대학들에 교환학생이 파견될 수 있도록 각 국가와 협의를 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10년 넘게 전북대 소통의 아이콘이 된 ‘총장과 학생의 대화’에서 쏟아진 학생들과 총장의 대화 내용 중 일부다. 

이날 학생들은 가로등이나 책상 교체, CCTV 설치 등 기자재 확충에서부터 교환학생 확대나 외국인 사회봉사 인프라 구축 등 교육 분야 제도 마련 등 다채로운 내용을 이남호 총장에게 직접 이야기 했다. 

이 총장 역시 대학 주요 정책들을 직접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건의 사항을 하나하나 받아 적으며 학생 지원과 투자를 약속했다.

특히 이날의 소통은 뜨거운 열기와 함께 4시간 넘게 이어지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함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시간이 됐다.

이 총장은 “토요데이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생들과 만나면서도 더 많은 학생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정책에 적용하기 위해 매 학기 이런 대화 자리를 만들고 있다”며 “얼굴을 마주하고 눈빛을 나누며 소통하면 어떠한 높은 벽도 허물 수 있는 만큼 학생들과 만나는 자리를 더욱 늘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