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내 골목슈퍼 등 점주들이 신청한 ‘2011 도 나들가게’ 173곳을 선정했다.

나들가게는 쇼핑환경, 가격, 위생, 서비스 및 정보화수준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우수 점포로 ‘정이 있어 집 같이 편안하고 나들이 하는 마음으로 가고 싶은 가게’를 의미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2011 도 나들가게’는 지난 1월18일 중소기업청에서 사업 계획을 공고하고, 2월 말까지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서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도내에서 266건이 접수돼, 173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전국 2,410곳 대비 7.2%)하고 34건은 앞으로 국가 예산이 증액되거나 선정된 점포 중 포기하는 경우 등을 대비해 예비 점포로 지정했다.

도는 ▲혁신의지(투자계획, 친절도, 청결도, 혁신활동) ▲지원 예상효과(상권안정성, 매출수준, 점포안정성) ▲정보화(POS 활용 여부) ▲가점(인근 SSM 입점시)으로, 현장 평가(소상공인지원센터)와 선정위원회 개최해 선정했다.

도는 선정된 점포에 대해 점주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사업비를 지원하게 되며, 점포총면적 300㎡이하인 소매점포를 대상으로 시설 개선 등 자금을 저리로 융자, 간판교체, POS설치, 상품 진열비를 보조해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점포경영 역량 제고를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

나들가게 육성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내년까지 3년 동안 전국 1만개의 골목수퍼를 우수 점포로 육성한다는 방침 아래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 중소기업청에서 실태를 조사한 결과 98.3%의 점포가 개점 1개월 후 점포의 일일 매출액이 개점 전보다 증가 했고, 이중 54.5%는 개점전과 비교해 10%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북도는 영세한 골목가게가 대형마트와 SSM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나들가게 지정을 통한 시설 개선과 경영혁신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년까지 500개소의 나들가게를 육성하기 위해서 행정적ㆍ재정적으로 적극 지원 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경우 전국적으로 2천개소의 나들가게를 선정했는데, 이중 도에서 216개가 선정돼 이중 187개 점포가 개점하고 29개소는 현재 개점 준비 중에 있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