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제66회 식목일’을 기념과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숲과 나무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나무 4,400그루를 무료로 나눠준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도민이 직접 참여해 유일한 탄소 흡수원인 숲 조성에 기여하고, 나무의 혜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가정이나 자투리땅에 심어 쉽게 가꿀 수 있는 철쭉 등 3종류의 나무를 26일 오전10시부터 도청 동편 주차장에서 선착순으로 한 사람당 3그루씩 무료로 분양한다.

또한 이번에 분양하는 나무는 진달래과의 키작은나무로 5월에 붉게 피는 꽃이 아름다운 철쭉 1,450그루, 장미과의 중간키나무로 흰꽃을 감상하고 열매를 식용이나 약용으로 많이 이용하는 매실나무 1,450그루, 감나무과의 큰키나무로 열매가 크고 홍시나 곶감으로 먹을 수 있는 대봉감나무 1,460그루다.

한편, 도 관계자는 “나무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와 물을 공급할 뿐 아니라 공기를 정화하는 천연 공기정화기다”면서 “도민 여러분께서 이번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계기로 나무의 소중함을 되돌아 보시기 바라며, 도내 각 산림조합에서 봄철 나무시장을 개설해 묘목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므로 더 많은 숲이 조성될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