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탄소밸리 구축사업 조기실현을 위해 탄소복합소재분야 전문인력양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탄소밸리 구축사업(5년간 1,991억원) 실행계획에 따라 탄소복합소재 관련기업의 전문인력 공급을 목표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인 효성, OCI, 한화나노텍, 비나텍 등이 신규투자를 결정했으며, 하반기부터 공장이 가동되는 업체도 있어 기술인력 등 전문인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나 탄소복합재분야의 국내 전문기술인력이 부족한 실정으로, 지난해부터 탄소복합재분야 전문인력양성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탄소복합소재부품 성형가공기술 전문인력 25명 양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실시하는 교육의 특징은 기업의 인력수요를 감안, 탄소밸리 구축사업 주관기관인 전주기계탄소기술원(JMC)에서 교육대상자를 선정하고 기 구축된 장비와 연구시설을 활용, 교육후 취업까지 연계하고, 지난 2월 전주기계탄소기술원에 유치한 한국탄소학회 전문가들과 교육프로그램을 공동제작하고 강사로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대상은 탄소복합소재분야에 관심이 있는 도내ㆍ외 이공계 대학생(졸업생), 교육기간은 22일부터 오는 8월12일까지(총 20주)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이렇게 양성된 전문인력을 기업에 취업 연계 할 수 있도록 모집부터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해 도내 탄소복합소재분야 관련기업 및 이전(예정)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할 예정이다.

한편, 도 관계자는 “탄소복합소재 클러스터 구축 종합계획에 따른 중장기 인력수요 및 공급전망을 토대로 핵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전북대(산학관 커플링 사업), 전주대(중소기업형 특수대학원), KIST전북분원(학연협력과정)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국내 유일 탄소밸리 구축사업의 조기실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