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08년부터 올해 1월까지 3개년간 도 브랜드쌀 품질모니터링 자료를 활용, 밥맛(식미)에 대한 품질구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쌀의 단백질 함량, 분상질립(심복백), 수분함량의 정도에 의해 결정적인 영향을 받고, 단백질함량과 분상질립율은 밥맛을 각각 53.7%, 17.7% 감소, 쌀의 수분함량은 18.4%의 증가시키고 있어, 전북 쌀의 밥맛 향상을 위해서는 단백질함량과 분상질립율을 낮추고, 적정 수분함량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 한다.

밥맛을 결정하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쌀의 단백질함량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밥맛이 좋은 고품질의 쌀 생산을 위해서는 10a당 질소질 비료를 9kg이하로 시비해 단백질함량을 6.5%이하로 낮추는 것이 중요하며, 도복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상질립을 낮출 수 있다.

또한 분상질립의 비율은 수확시기가 너무 빠르거나, 벼가 쓰러질 경우 증가하기 때문에 적정 질소시비와 수확시기(출수후 60일)를 잘 지켜야 하며, 수분함량 또한 15~16%가 밥맛이 가장 좋아 이를 잘 지켜야 한다.

한편, 농기원 관계자는 “그동안 도 브랜드쌀 품질은 고품질벼품종, 재배기술, 품질관리 기술의 지속적인 보급을 통해 크게 개선돼, 전국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지난 2008년에 3개, 2009년에 4개, 지난해에는 5개 브랜드 쌀을 수상하는 성과를 얻어냈다”면서 “앞으로도, 밥맛 좋은 쌀 생산을 위해 우량품종의 보급은 물론 밥맛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 함량과 분상질립 비율을 낮추는 방안을 집중 개발ㆍ보급하고, 쌀의 적정 수분함량의 관리를 위해 현장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