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상에서 어선끼리 충돌해 어선 1척이 침몰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7일 오전 5시 15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약 117km해상에서 같이 조업하던 139t급 쌍끌이 어선이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시 사고는 그물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접근하는 상대 선박을 알아채지 못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쌍끌이 어선 두척 중 한척이 침몰했으나 선장 A(48)씨를 포함한 선원 13명 전원이 건너편 배로 옮겨 타 인명피해는 없었다.

 

 침몰한 배에는 연료(경유)가 1만8000ℓ 남아있었지만 선박 침몰 전 연료 환기구멍을 막아 추가 오염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1천t급 경비함을 사고해역 안전관리를 위해 보내고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