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성인오락실을 운영한 업주와 환전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은 5일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A(48,남)씨를 구속하고 환전업자 B(48,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등 2명은 올해 6월 17일부터 7월 13일까지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에서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수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영업장에 70여대의 게임기를 설치해 운영하면서 손님들이 획득한 점수를 환전해주는 과정에서 10%의 수수료를 가져가는 형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겼다.

 조사결과 이들은 "신분이 확인된 단골 손님들에게만 게임 점수를 환전해 주는 수법으로 경찰단속을 피해왔다"고 진술했다.

 경찰관계자는 "이들이 챙긴 정확한 부당이득과 범행 규모에 대해서 조사중"이라며 "불법 오락실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력한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