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제조 마을기업의 운영 안정화를 위해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마을기업 운영표준화 훈련과정을 진행했다.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지역공동체인 마을기업 중 식품가공업은 약 50%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시설이나 운영인력이 열악하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교육의 집중도 향상을 위해 10명 이내의 소그룹으로 2기에 걸쳐 식품법규 및 위생과 관련한 필수 문서 작성훈련, 위생 점검에 대비한 구비서류 파일 제작 등 식품 제조현장에 꼭 필요한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또한 도내 마을기업 제조시설을 교육장으로 활용해 원료 입고부터 최종 포장까지 현장에서 과정별 실습을 진행함으로서 각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위생기준을 마련하는데 실질적인 길잡이가 됐다. 

  기업별로 HACCP기준의 동선계획을 마련해 각 기업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최신 개정된 식품법규를 적용한 표시사항 개선 컨설팅도 병행함으로서 훈련의 효과를 더욱 높였다. 

  훈련과정에 참여한 한 마을기업 대표는 "식품제조기업을 운영하면서 불안요소가 많았는데 70%이상 실습으로 진행돼 현장에서 바로 응용이 가능한 식품제조 교과서를 만난 것 같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경진원 관계자는 "이번 훈련과정의 성과를 토대로 소규모 인력으로 어렵게 운영되고 있는 마을기업이 위생과 행정에 자신감을 가지고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