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맥축제 조직위원회는 24일 가맥축제 기간동안 판매된 맥주 7만여병에 대한 수익금 2140만2,000원을 청소년쉼터의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기부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김영배 조직위원장과 심재균집행위원장, 이종성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으며 이번 기부금은 청소년 단기생활시설인 쉼터의 환경개선을 위해 전북실내건축협동조합의 재능기부와 자원봉사센터의 도움으로 10월경 집행할 계획이다.

  김영배 가맥축제조직위원장은 "전주만의 독특한 문화, 시민들의 애정어린 서민음주문화가 어우러져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가맥축제는 시민들을 위한 축제여야 하며 이를 위해 공공성을 추구하기 위한 역할의 일환으로 기부도 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2015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제 3회를 진행한 가맥축제는 연인원 11만여명이 참석하고 하이트진로 완주공장에서 생산한 '오늘만든 맥주' 7만여병이 완판되는 등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명실공히 전주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 컨텐츠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