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농협은 23일 농협 대회의실에서 조합원 자녀 51명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전주농협 조합원 자녀 가운데 학업성적이 우수한 대학생으로, 총 1억2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임인규 조합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농업인 조합원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농촌사회 인재양성과 농협가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미래에 대한 꿈과 열정을 갖고 국가의 동량이 됨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관심을 갖는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학금수여식에 자녀와 함께 참석한 조합원에게는 "조합의 경영은 조합장 혼자만의 힘으로 끌어갈 수 없다. 조합원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대외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기인 만큼 조합원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전주농협 사업이용에 최선을 다해, 조합원에 대한 환원사업이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농협은 1988년도 15명에게 200만원을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대상자 및 장학금을 증설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885명에게 18억19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