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상태로 선박을 운항한 오징어잡이 선장이 해경에 붙잡혔다.

 18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해상안전법 위반 혐의로 22t급 오징어잡이 선장 A(60)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북 포항에서 출발해 서해상에서 오징어를 잡고 선박 수리와 연료 보충을 위해 군산 비응항에 입항했다가 검문에 나선 해경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197% 였다.

 조사결과 A씨는 서해상에서 오징어를 잡는 도중 술을 마신것으로 드러났다.

 5톤이상의 선박의 경우 혈중알콜농도 0.03%이상이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의 대부분이 내부요인에 의해 발생한다"며 "음주 운항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행위이므로 근절해 달라"고 말했다.

/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