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북지역 광업.제조업 생산이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의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2분기 전북지역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의 호조로 4.6% 증가했다.

  증가업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16.9%), 기타 기계 및 장비(16.2%) 등이며 기타 운송장비(-63.5%)와 전자부품.컴퓨터(-6.4%)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북지역 서비스업생산은 도매 및 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 등에서 줄었으나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에서 늘어  전년동분기대비 1.5% 증가했다.  

  2분기 소매판매는 전문판매점, 슈퍼마켓 및 편의점 등은 늘었으나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대형마트에서는 줄어 전년동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전북지역 취업자 수는 90만8000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운수.통신.금융(8.8%), 광제조업(4.4%), 농업.임업 및 어업(1.1%)은 취업자가 증가한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6.2%), 도소매?음식숙박업(-5.2%) 등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북지역 고용률은 59.2%이며, 전년동분기 대비 1.3%p 하락했다.

  전북지역 소비자물가는 통신 등의 가격은 내렸으나, 교통, 식료품.비주류음료 등의 가격이 올라 전년동분기대비 1.7% 상승했다.

  전북지역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기대비 153.8% 증가했다.

  공사 종류별로는 토목(453.0%), 건축(15.7%) 등 모두 부분에서 증가했으며, 발주자별로는 공공(420.0%), 민간(111.1%), 국내 외국기관(329.0%)등에서 증가한 반면 민자(-100.0%)는 감소했다.

  2분기 전북지역 수출액은 총 16억달러로 1차 금속,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이 늘어 전년동분기 대비 11.7% 늘었으며, 1분기까지는 감소세였으나 2분기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제조업에서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34.8%), 종이제품(-15.7%) 등은 줄었으나, 1차 금속(74.0%), 자동차 및 트레일러(16.0%), 화학제품(17.0%) 등이 늘었다.

  또한 수입액은 총 11억달러로 전기장비,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등이 늘어 전년동분기 대비 10.3% 증가했다. 

  2분기 전북지역 인구는 185만8000명으로 1808명 순유출됐다.

  연령대로 보면 60대(218명), 50대(114명), 70세 이상(47명) 순으로 순유입됐고, 20대(-1,562명), 30대(-409명), 10대(-94명) 순으로 순유출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완주군(324명), 김제시(105명) 순으로 순유입됐지만, 전주시(-915명), 군산시(-527명), 고창군(-259명) 순으로 인구가 줄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