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건축설계사에게 특혜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있는 군산시 공무원 2명이 입건됐다.

17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군산시 해양수산과 공무원 A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2년 14억원이 투입된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특정 건축설계사에게 맡기는 등 지위를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무원들이 건축설계사에게 특혜를 주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두 공무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군산경찰서 관계자는 "다른 공무원이 연루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