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체불 집중 단속에 나섰다.

  공정위는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추석 명절 기간에 발생하는 체불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를 다음달 29일까지 운영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명절 기간에 발생하는 하도급업체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사업자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협회 등 각 단체들은 소속 회원사들에게 적극 홍보해 달라"고 말했다.

  중점점검 사항은 하도급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지연 지급하는 행위, 하도급대금을 장기 어음 또는 어음대체결제수단으로 지급하면서 어음할인료 또은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는 행위, 발주자로부터 선급금을 받고도 하도급업체에게 지급하지 않거나 지연 지급하는 행위, 발주자로부터 현금을 받고 어음으로 지급하거나 발주자로부터 교부받은 어음의 결제기간 보다 장기의 어음을 교부하는 행위 등이다.

  불공정하도급 신고센터는 수도권을 비롯한 부산.경남권, 광주.전라권, 대전.충청권, 대구.경북권 등 권역별로 설치.운영된다. 모든 신고센터의 총괄은 공정위 기업거래정책국이 맡는다.

  센터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공정거래사무소(062-975-6841)로 문의하면 된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