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역 미술작가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해외 전시 지원사업에 23명의 지원자들이 접수됐다.

17일 도에 따르면, 15일까지 접수 결과, 서양화 10명, 조각 5명, 한국화 4명, 공예 2명, 사진 미디어 2명 등이 접수해 총 23명이 접수했고, 이 중 지원 예산 범위내에서 10여명 내외로 대상자를 선정해 이달 중으로 발표한다.

도의 해외 전시 지원사업은 사업비 1억4,000만원으로 지역 작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도내 미술 작가의 역량 강화 및 경쟁력 확보를 통한 미술계의 활성화를 도모하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수도권 전시 지원사업을 펼친 결과 지역 미술작가의 호응이 높고 작품 판로개척 등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으나, 수도권에 도립미술관 분관이 설치됨에 따라 전시 지원사업을 해외로 확대하게 된다.

지원분야는 해외 개인전 뿐만 아니라 해외 아트페어 참가가 미술작가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아트페어도 포함됐다.

한편, 도 관계자는 “올해 지원사업 선정에 있어 절차의 투명성과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전문기관으로부터 3배수의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 전원을 외부인사로 구성했다”면서 “심사 전날 추첨을 통해 최종 명단을 확정하고, 추후 선정자 발표시 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해 선정 논란을 차단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