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새봄맞이 전국 일제대청소 운동’과 ‘하천ㆍ하구 쓰레기 정화사업’을 실시한다.

도에 따르면, 매년 장마철이나 집중 호우때 하천에 유입된 생활쓰레기는 수질오염의 요인으로 새만금호는 물론 인근 어장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는 올해 총 사업비 18억원을 들여 만경강을 비롯해 동진강,  금강, 섬진강 등 도내 주요 하천에 대해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전체 사업비(17억5,800만원)의 74%에 해당하는 13억1,500만원을 국가예산으로 확보해 지난달까지 1단계 사업을 위한 사업비를 국비 4억2,100만원(국비 3억6,500만원, 도비 5,600만원)이 일선 시ㆍ군에 지원됐고, 지자체별 인력선발도 모두 마친 가운데 21일부터 본격적으로 하천 정화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하천 중ㆍ상류에서도 추진되지만 만경강ㆍ동진강 하구인 새만금 지역에 해당하는 김제시와 부안군, 새만금과 금강 하구를 끼고 있는 군산시에 도비를 포함해 전체 사업비 51%에 해당하는 6억7,500만원이 투입돼 새만금 지역 수질개선도 하게 된다.

한편,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하천쓰레기 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으로 매일 107명이 참여, 오는 11월말까지 쓰레기 3,400여톤을 수거할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지만, 한번 하천에 유입된 쓰레기를 치우는 것은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가지고 쓰레기 불법 투기를 줄이는 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며 도민들의 작은 실천을 당부했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