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여고 성추행 사건' 관련 경찰수사가 일단락되고, 체육교사 외에 교사 1명이 추가로 검찰에 송치됐다.

 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부안여고 교사 A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3일 체육교사 B(51)씨가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데 이어 두번째다.

 검찰에 송치된 A씨는 지난 6월 2일과 지난달 7일 경찰이 부안여고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에서 앞서 검찰에 송치된 체육교사 외에 성추행 의혹을 받은 2명의 교사 중 한명으로 40여명의 피해학생 중 다수가 체육교사외에도 A씨의 범행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범죄가 학생들에 대한 성추행보다는 정신적 학대행위에 가깝다며 앞서 송치된 체육교사와 달리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않고 아동복지법을 적용했다.

 경찰관계자는 "이것으로 경찰 수사는 일단락됐다"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내용으로 더 이상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