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사업체 수는 14만6,654개로 2010년 대비 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경제총조사로 본 지난 5년간 전라북도 시군별 사업체 구조변화'에 따르면 도내 사업체 수는 2010년 대비 2만1,949개 늘어난 14만6,654개, 종사자 수는 10만3,327명 늘어난 66만9,130명으로 집계됐다.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완주군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사업체 수를 2010년과 비교해 보면 완주군이 6,377개로 40.6% 증가했고, 진안군 27.1%(1,841개), 전주시 24.5%(5만2,338개) 순이었다.

  시군별로 사업체수 구성비를 보면 전주시가 35.7%, 익산시 15.6%, 군산시가 15.2%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사업체 구성비는 2010년 대비 전주시 2.0%, 완주군 0.7%, 진안군 0.1% 증가한 반면 나머지 11개 시군은 감소세나 보합세로 조사됐다.

  시군별 종사자수는 완주군이 4만8,304명으로 52.5% 증가했고, 진안군이 7,926명으로 24.9%, 전주시가 23만2,584명으로 21.2% 증가했다.

  시군별로 종사자수 구성비를 보면 전주시가 34.8%, 군산시 16.2%, 익산시가 16.1%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당 종사자수는 2010년 4.5명, 2015년 4.6명으로 집계됐다.

  전북도내 14개 시군 모두 사업체 수가 가장 많은 부동의 1위 업종은 음식점업으로 조사됐다.

  산업소분류별 종사자수가 가장 많은 업종도 1위는 음식점업이 차지했으며, 2위는 도로화물운송업, 3위는 섬유, 의복 등 가죽제품 소매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완주군은 자동차용엔진 및 자동차제조업이 1위를 차지했다.

  도내 음식점업 사업체 수 연평균 증가율은 2.8%로 제주도 5.3%, 전라남도 3.2%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았다.

  반면 음식점 1개당 매출액은 1억5040만원으로 전국에서 12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음식점업 증가율을 보면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진안군으로 5.2% 증가한 반면 부안군은 0.9% 감소했다.

  전북은 인구수 증가율 대비 사업체수 증가율이 4.5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수 증가율대비 사업체수 증가율을 시군별로 보면 전주시가 15.7배로 가장높고, 정읍시 9.2배, 익산시 9.0배 순으로 나타난 반면 부안군은 -1.8배로 집계됐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