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업기술원은 학교 교과 연계 농촌체험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도내 42곳의 교육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06년부터 농촌이 갖고 있는 다원적 가치를 학교교육과 연계해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농촌이 초ㆍ중ㆍ고교의 현장탐구 학습을 위한 농촌교육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교육농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단순히 농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콘크리트 숲이 아닌 아름답고 건강한 자연 속에서 체험을 통한 농업ㆍ농촌의 소중함과 생명의 가치를 온몸으로 느끼게 하고, 전통문화와 음식을 향유하면서 정서를 순화, 올바른 가치관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한, 한 온라인 교육사이트가 초등학생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험학습형태에 관한 설문조사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49%의 초등학생들이 농촌체험이나 생태체험 등 ‘자연체험학습’을 가장 좋아한다고 응답해, ‘문화ㆍ예술체험’ 27.2%, ‘역사체험’ 11.7%, ‘영어체험학습’ 7.3%, ‘경제금융체험’4.5% 등보다 크게 앞섰다.

한편, 도 농기원은 “전북도교육청과 연계해 학생들에게는 올바른 정서와 체험의 산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농촌은 농가소득 증대로 농촌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촌교육농장 육성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