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갑 당원들은 이번 중앙당의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논평을 냈다.
16일 전주완산갑 민주당원찾기 추진위원회는 이번 완산갑 지역위원장 결정은 명백히 당원의 뜻을 거스르고 당헌과 당규에 위배되는 잘못된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논평에서 서류심사, 지역실사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면 공모는 왜 진행하고 지역실사는 왜 했는지 의문이다. 서류심사와 면접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지역실사 결과도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결정에 대해 당원과 시민들은 크게 실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민주당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본질이 다르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끊임없이 당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 때문에, 민주당원주권찾기는 이제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민주당을 지켜오고 당의 결정에 헌신했던 당원들의 눈물과 외침이 뼈에 사무치게 우리 앞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2012년 민주당의 전국적 승리를 위해서도 우리들의 몸부림이 당내에서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필연적 요구라고 역설했다.
민주당에 헌신해온 전주완산갑 당원들이 똘똘뭉쳐 당원들의 주권을 되찾아, 부끄러워진 민주당 완산갑의 현재 모습을 다시 한 번 당당한 민주주의의 대들보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