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녀가 안전하게 자라고 꿈을 펼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은 그 부모와 어른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교통안전을 위해 실천하는지 그 부모의 행동에 달려있다.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며, 우리나라의 꿈이다. 
우리 어른과 부모들은 먹고 살기 힘들고 바쁘다는 이유와 핑계로 안전하게 보행하고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말로만 “ 차 조심” 하라고 강요했지 어떤 것이 안전한 보행인지 알지도 못했고 알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교육을 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손을 잡고 자녀와 보행을 하면서 무단횡단을 알려주는 일부 부모들의 잘못된 행동이 대부분이었다.  
왜 그랬을까 ?  원인은 하나다. 교통사고에 대한 우리 부모, 어른들의 무지, 법의 무시, 설마 하는 방심,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하는 무관심의 결과인 것이다. 
어린이에게는 우리 어른들의 거울인데 어른들은 바쁘다는 핑계와 무심코 이루어지는 질서를 무시하는 행동을 서슴치 않고 있는 생활 속에 우리 어린이들은 그대로 따라하게 된다. 
그나마 부모 모두가 직장생활로 자녀들의 가정 교육은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또는 제 3자에게 부탁하는 안타까운 현실과 사회 문제화되는 결손가정의 증가 속도 역시 심각하다. 
한 통계를 보면, 09년도 발생 교통사고 23만1,990 건중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1만 8,092건이며 전체 사망자 5,838명중 154명이 어린이 사망사고이고, 보행중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96명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인데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 
어린이는 어른과 비교 상대적으로 도로의 위험에 대한 지식 부족과 상황 대처 능력이 극히 떨어지기 때문에 무단횡단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주어야 한다. 
어린이 교통 사고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무단횡단이다. 
어린이는 모방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어른들의 행동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다가 사고로 이어진다. 더 중요한 것은 자녀를 데리고 무단 횡단하는 것은 교통사고를 당하는 길을 알려주는 첫 단추라는 사실을 인식 못하는 우리 부모들이라는 점이다. 
그 다음은 횡단보도 우측통행을 하면 안전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횡단보도 보행자 기준 차가 왼쪽에서 오기 때문에 차와 안전한 거리를 확보해준다는 측면에서 안전하다.  그 다음에는 손을 드는 이유와 손드는 올바른 방법이다. 
손을 드는 자체는 운전자에게 “제가 먼저 갈 테니 멈춰 주세요” 하는 의사표시이므로 반드시 운전자를 보며 손을 들어야 하며, 우리 운전자들은 이런 장면을 목격하면 반드시 정지해야 하고, 또한 어린이는 예상치 못하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운전자와 눈을 맞추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이때 횡단보도에서 아니면 보행자가 손을 들고 도로를 횡단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하는데도 무시하고 진행할 경우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주요 법규 위반에 해당되어 승용차류 6만원에서 2배 상향된 12,000원의 범칙금과 20점의 벌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도로를 건너는 동안에는 차를 계속 보면서 천천히 건너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가정과 학교에서 어린이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충실하게 시켜야 하겠지만 먼저 우리학부모와 어른들이 관심을 갖고 여유있게 운전하고 준법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학부모부터 선 교육이 필요하다. 
내가 무심코 하는 행동이 우리 자녀들에게는 올바른 행동으로 착각하며 잘못된 것이 습관이 되지 않도록 우리 부모, 어른들부터 관심을 갖고 질서를 지키고 양보하는 자세로 실천을 할 때만이 우리 미래의 꿈나무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할 수 있고 올바른 교통안전의 길을 배울 수 있다. 
박범섭·무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