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전주의 관광.문화를 전 세계에 알려온 '글로벌전주 서포터즈'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안내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주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대학생과 교수, 외국인 교환학생, 원어민 강사 등 25명으로 구성된 글로벌전주 서포터즈가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전주 서포터즈 상반기 활동보고회'를 가졌다.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SNS인 웨이보를 운영하며 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 사진촬영, 동영상 제작기술, 음향, 편집 등 다양한 능력을 가진 글로벌전주 서포터즈는 전주시의 영문 SNS인 '전주, 한국의 모든 것(Jeonju, All about Korea)' 운영과 발맞춰 해외홍보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을 기울였다.

  이들은 전주시 영문 SNS에 직접 제작한 전주에 관한 동영상에 영어 자막을 입힌 후 게시하면서, 외국인들에게 전주의 축제와 관광명소를 알리는 홍보대사이자 관광가이드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외국어능력을 갖춘 서포터즈는 동영상 번역과 국제행사 시 통역을 담당하고, 외국인 서포터즈의 경우 자문역할을 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했다.

  이날 활동 보고회에서는 그동안 서포터즈가 직접 제작해 SNS에 올린 영상과 시에서 제작한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서로의 활동을 격려했다. 

  특히, 상반기 동안 가장 활발히 활동한 3명의 서포터즈로부터 전주시의 축제 동영상 제작소감과 투어 패스를 이용한 전주관광 동영상에 출연한 소감을 듣고, '전주시 세계문화주간(영국주간)'시 통역을 맡았던 서포터즈로부터 국제행사 참여 경험을 청취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이날 활동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동영상제작 전문가를 초청해 서포터즈의 임무 수행시 필요한 동영상 제작 및 편집 기법 등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또, 하반기 글로벌전주 서포터즈의 활동계획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론니플래닛이 선정한 1년 안에 꼭 가봐야 할 아시아 3대 도시, CNN이 극찬한 전주한옥마을,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이것이 바로 전주의 또 다른 이름"이라며 "글로벌전주 서포터즈는 전 세계로 급속히 번지는 SNS를 이용하는 영리한 전략으로 파급력 있게 전주의 관광자원을 홍보해 왔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