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전자와 택시를 대상으로 '손목치기' 일당 2명이 검거됐다.

 28일 전주덕진경찰서는 총 27회에 걸쳐 2,300만원을 편취한 일당 4명을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경찰은 일당 중 A(22,남)씨를 구속하고, B(18,여)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나머지 도주한 B(22,남)씨와 C(21,남)씨의 뒤를 ◎⃝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3월 부터 5월 까지 약 2개월간 유흥비 목적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여성 운전자나 보험 처리를 꺼리는 택시를 물색해 범행을 저질렀다.

 일부러 양쪽에 차량이 주차돼 있는 좁은 길을 선택해 차량과 일부러 부딪히거나, 바퀴부분을 발로 차는 일명 손목·발치기의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은 보험사기를 의심한 피해자들의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받아 확인하던 중 이와 같은 사실을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지급받은 합의금과 보험금을 똑같이 공범들과 나누어 도피자금과 유흥비로 사용하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들의 여죄를 수사하고, 나머지 일당들을 검거하기 위한 추적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