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는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했다. 

송 지사는 이날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청년일자리 창출 관련 지원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시도지사와 처음 갖는 자리로 정부의 일자리 추경 관련 협조 요청에 이어 지자체별 일자리 관련 현안사업을 건의하는 자리였다.

송 지사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신소재산업 육성, 식품,종자,미생물,ICT농기계,첨단농업 등 5대 클러스터 중심의 스마트 농생명 산업 육성 및 농생명 청년창업특구 조성, 미래형 상용차(자율주행) 기술개발 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집중 건의했다.

또, 전북혁신도시를 서비스 일자리 허브로 만들기 위해 기금운용본부와 연계한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제3의 금융 중심지 조성, 사회적 경제 혁신파크 조성 등을 통한 혁신도시 시즌2 추진을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정상화 지원을 위한 정부 차원의 국가계획 및 예산 반영을 요청하는 등 전북도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지원 건의도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 관련 “군산조선소 문제의 경우 현재 총리를 통해서 현대 측과 밀접한 접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스마트 농생명밸리, 탄소성장중심도시, 사회적경제혁신파크 등 공약사항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해당 주무부처를 통해 심도 있는 진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송 지사는 이어 곧바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에게 새만금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재차 건의했다.

내용은 대통령이 직접 새만금 사업을 챙길 수 있는 조직 마련과 SOC 구축 등 안정적 재원확보를 위한 특별회계 설치, 속도감 있는 개발을 위한 공공주도 용지 매립 등이다. 

이 밖에도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육성, 농생명 창업특구 조성, 탄소밸리 조성을 통한 신소재산업 육성, 안전보호 융복합 제품산업 육성, 전북혁신도시의 제3금융중심지 육성 등이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