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기청은 평소 전통시장 이용 생활화 적극 실천에 대한 확산 붐 조성을 위해 청 직원들이 솔선수범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해 점심식사를 하는 '전통시장에서 점심하는 날' 프로젝트 운영 효과가 톡톡한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3월 21일부터 시작한 '전통시장에서 점심하는 날'은 전직원을 자체 4개조로 편성해 점심시간에 조별 로테이션으로 매주 1회씩 전주권 전통시장 및 전주권 외 특성화시장을 방문해 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 체험 및 상인회 등과의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한편 이를 통한 전통시장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전북지방중기청은 이미 지난해에도 '전통시장에서 점심하는 날'을 총42회에 걸쳐 운영한바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전통시장 방문이 실생활화가 될 수 있도록 형식적.전시적인 면은 지양하고, 평일 근무 여건임에도 내실을 갖춰 현재까지 12회를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이러한 노력이 모범사례로 부각되면서 전 지방중기청에 수평 전개로 확산되는 역할을 했다.

  또한,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방문 시장 및 동반 참여인원을 확대 운영하고, 지역 내 70여 기관.단체에도 전북중기청 운영계획을 송부.참고하도록 해 기관별 자체 운영을 독려했다.

  이와 같은 전북중기청의 독려로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에서도 '전통시장에서 점심하는 날'에 점진적으로 참여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러한 직원들의 솔선수범 노력과 연계한 전통시장 이용 촉진 홍보를 위해 SNS에도 전통시장 방문 맛집 소개 등 수시 현장 인증샷 등을 게재하는 온라인 홍보도 집중 병행하고 있다.

  전북중소기업청 정원탁 청장은 "전북중기청에서 선도적으로 전통시장 이용 생활화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전통시장에서 점심하는 날'이 전북청뿐 아니라, 점진적으로 도내 유관기관.단체에도 참여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지역 전통시장 방문과 활성화에 일조함은 물론 상인들의 호응도 좋은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 청장은 "연말까지 지속.적극 운영해 전통시장 상인들과 함께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며, "작은 노력의 활동이지만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와 전통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에 힘이 되기를 바라며, 지자체 등 도내 주요기관들도 명절에만 전통시장을 찾는 것이 아닌 관심을 갖고 평상시 생활화에 동참해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