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마을기업을 중심으로 한 영호남 마을기업들이 새 정부의 사회적경제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첫걸음을 부산에서 시작했다.

전북도와 부산시의 영호남 40개 마을기업은 지역 간 네트워크 교류 활성화와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영호남 마을기업 네트워크 교류 판매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판매전은 각 지역에서 엄선한 마을기업 우수 상품들이 시중가 대비 20~30%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우수 마을기업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특히 전북도는 행자부 평가에서 최우수 마을기업의 영예를 수상한 부안 ‘백련농장’과 익산 ‘함해국’, 남원 ‘흥부마을’ 등 11개 마을 기업이 참가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1천여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영호남 마을기업협의회는 롯데백화점과 상생  협약을 맺어 향후 유통 전문가로부터 제품의 품질 향상과 판매?  홍보전략 등의 교육을 받고 백화점 입점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마을기업대표들은 “이번 판매행사가 영호남 마을기업들의 지역 간 소통과 상생협력 및 마을기업 제품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되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지역 간 네트워크 교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군산 새만금 신시광장에서 개최된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에 전북의 10개 마을기업이 참가하여 1천 1백만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새만금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전북의 우수 마을기업 제품을 알린 바 있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