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정한 기념일인 현충일에 일부 행정기관, 우체국, 학교, 농협 등에서 조기를 계양하지 않아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6일 주민들에 따르면 진안군 진안읍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 진안분소, 국민건강보험 진안지사, 진안군 법원, 진안군 의료원, 진안군농업기술센터 등이 관내에 하나씩 뿐인 기관들도 조기를 계양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진안군 11개 읍면 중 마령면사무소, 정천면사무소, 주천면사무소,  용담면사무소, 동향면사무소, 상전면사무소 등 6개면에서 조기를 계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내 11개 우체국 중 백운우체국, 용담우체국, 상전우체국 등 3개 우체국이 조기를 계양하지 않았으며, 학교는 마령고등학교, 주천초등학교, 동향초등학교 등 3개 학교에서 조기를 계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은 농협진안군지부 외 5개농협 7개지점 가운데 전북인삼농협, 성수농협, 진안농협 마령지점, 부귀농협 정천지점, 진안농협 주천지점, 진안농협 안천지점, 진안농협 동향지점 등 대부분이 조기를 계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진안경찰서와 읍면 파출소는 100% 조기를 계양하고 있어 타 기관과 비교가 되고 있으며, 진안군청을 중심으로 무진장축협, 농협진안군지부, 진안경찰서, 진안법원, 진안전화국 등 6개 기관 중 진안법원과 농협진안구지부가 조기를 계양하지 않아 비교가 되고 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