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민들의 숙원인 군청사 증축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장수군 청사는 1968년에 지어진 낡은 구관과 부속건물을 철거한 후 증축하는 사업으로, 1993년 건립한 신관은 리모델링해 증축청사와 연결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293억원으로 추진 중인 공사는현재 공정율 60%로 오는 9월에는 증축청사로 이전하여 업무를 할 예정이다. 한편, 장수군은 청사 증축을 추진,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여건과 예산절감을 위해 당초 신규로 구입하기로 했던 사무용 가구 등을 재활용하여 사용하키로 결정 했다.

군수실을 비롯한 사무실에 필요한 사무용 집기를 재활용하면 약 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며, 절감한 예산중 일부는 청사와 연접한 장수초등학교 통학로 개선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장수초등학교 통학로 중 일부는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되어있지 않아 아이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에 장수군은 절감한 예산을 안전시설 확충과 회전교차로를 설치,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향후, 어린이 교통안전시설과 회전교차로가 완성되면 아이들이 통학을 하는데 불편함이 해소돼 교통사고 위험이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장수=고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