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인재스쿨 부실 운영을 통해 감춰졌던 완주지역 교육계 비리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완주군 인재육성재단 전 사무국장인 A씨가 있는 모양새다.

A씨는 완주 교육계 큰손으로 현재 뇌물수수와 성매매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완주경찰서는 지난 4월 말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8월 필리핀에서 여행사 가이드를 통해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완주군인재스쿨을 2015년부터 2년 동안 맡아온 B학원 대표 C(51)씨와 직원 D(47)가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C씨 등은 인재스쿨 강사 인건비를 과다 책정해 완주군 지원 예산 4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완주군인재스쿨은 인재육성재단에서 관리하는 위탁 사업이다.

A씨는 검찰에서 혐의 사실을 적극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