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장류체험관이 500만 관광객 유치 일등공신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군은 올해 5월말까지 총 7,812명의 관광객이 장류체험을 진행했으며 이로 인해 1억 877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말 4,819명 체험객, 7,873만원 세외수입 대비 무려 62%가 증가한 수치다. 유료 체험객만을 집계한 수치로 실제 장류체험관을 방문한 숫자는 만명을 훌쩍 넘는다.

장류체험관의 인기몰이 비결은 자유학기제의 본격적 시행에 발맞춰 진행한 맞춤형 발품 마케팅 덕분이다. 

장류체험관 운영팀은 지난 1월부터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의 학교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4,500여 곳에 장류체험의 재미와 특징을 담은 홍보물을 발송했다. 특히 순창과 인접한 지역은 직접 찾아가 설명하면서 체험객 유치에 나섰다. 홍보 효과가 나타나면서 서울 경기지역 체험객 52%증가는 물론 충청, 경상, 제주권까지 전국 각지에서 체험객이 몰리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 수학여행단이 숙박과 함께 체험을 진행하면서 지역경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장류체험관에서 1박을 하면서 지역 상권에서 식사는 물론 고추장 등 특산품 구입과 강천산, 섬진강 등 다른 관광지 방문 등 파급효과도 나타나고 있는 것,  

 군은 장류축제를 중심으로 장류체험관 체험객이 하반기에 집중되기 때문에 하반기 체험객 유치를 위해 더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단순 체험객을 1박 2일 체류형 관광객으로 유도하기 위해 장류체험관의 외관을 정비하고, 노약자, 장애인 등 이동 편의를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하는 등 편의 시설 확충사업을 추진 중이며 6월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도시 아이들이 건강한 밥상과 우리 전통 장문화에 대해 배우는 ‘전통장문화학교’와 연계 추진해 도시아이들에게 전통장류문화 교육과 장류체험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군 김재건 장류사업소장은 “장류체험관은 장류문화를 접하기 힘든 학생들에게 장류문화 교육과 더불어 흥미를 더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수학여행의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면서 “미래를 이끌어나갈 주역들에게 손쉽게 우리 고유의 장류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체험객 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이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