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사람중심의 전주형 복지공동체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고 돕는 동네기획단 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섰다.

  시는 1일 2017년도 전주형 동네복지 교육운영 계획에 따라 33개동 동네기획단 100명과 함께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활성화된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서구에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전주형 동네복지는 시가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온 사람과 마을중심의 동네복지 사업을 확대하고, 정부 정책인 동 복지허브화 사업과 연계시켜 사람 중심의 복지공동체를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날 위원들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잘 운영되고 있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을 방문해 복지공동체 운영 현황 등을 살피고, 전주형 동네복지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동네기획단의 역할과 활동계획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서구 상무2동을 방문해 서기수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으로부터 '함께하는 동 복지허브화 민관협력 우수사례-공유와 상생의 살맛나는 쌍쌍일촌'을 주제로 한 상무2동 협의체가 추진해온 마을과 이웃을 알기 위한 전수조사, 이음지기 문안사업,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愛카네이션, 다정다감 행복한 밥상, 둘이 하나 되는 날 등의 사업 우수사례도 청취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올해 동네복지 교육의 비전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복지공동체, 주민과 함께하는 동네복지'로 정하고, 사업 대상자인 시민들의 인식변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전문적인 역량강화교육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시는 이번 벤치마킹에 이어 6월 중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동 협의체간 협약 체결, 동 사회복지담당공무원에 대한 교육, 동네기획단 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문제 등 의제 발굴을 위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인기 생활복지과장은 "지역주민 스스로 조직화된 힘을 갖추고 동네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은 동네기획단 위원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역주민이 동네의 주인으로서 동네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최종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