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소규모 영세기업이 저렴한 임대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형 공장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파트형 공장이 건립되면, 공장부지 확보 등 창업 초기 시설 투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이 입주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향후 공장 건립과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 내에 들어설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이 타당성조사와 지방재정투자사업심사, 공유재산심의, 설계공모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현재 중간설계를 진행하는 등 사업이 척척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19년 6월까지 국비 160억원 등 총 268억원이 투입되는 지식산업센터는 전주첨단벤처단지 내에 지하 1층, 지상 6층의 연면적 1만2,540㎡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지식기반 업종과 기계 관련 제조업 등 약 90여개 기업이 입주해 생산 활동에 나서게 된다.

  입주기업들은 공공 지식산업센터의 목적에 맞춰 주변 시세의 60% 정도의 임대료만 내고 이용할 수 있으며, 공용 이용 장비도 구축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5년 12월 대구, 청주와 함께 지식산업센터 건립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이후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건립 전 타당성조사, 사업계획 및 예산규모 협의, 지장재정투자사업 심사 등의 절차를 이행해왔다.

  지식산업센터가 건립되면 22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23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소규모 영세기업에게 저렴한 임대형 사업공간을 제공하고, 저소득층 등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기업 기 살리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