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오디 수확철을 맞아 1일 부안군 주 산면 직원 13여 명이 일손이 부족한 오디 농가를 찾아 ‘농촌일손돕기’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직원들은 주 산면 덕림리 신공 마을에 위치한 이삼 구씨 농가를 찾아 무더운 날씨에도 농가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쉴 겨를도 없이 작업에 속도를 냈다. 

특히 직원들은 오디 따기를 도우면서도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 등 소통·공감·동행 행정을 실천하였다. 

이삼 구씨는 “일손부족으로 오디 따는 시기를 놓쳐 한해농사를 망칠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공무원들이 적극 도와줘서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며“무더운 날씨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일손을 도와준 부안군 공무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몸에 좋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부안 오디는 4월쯤 초록색을 띤 열매가 맺힌 뒤 붉어지다가 완전히 익으면 흑자색으로 변하는데 5월말부터 6월말까지 수확하고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위도면사무소 직원들이 영농철 농가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위도면사무소 신 경철 면장을 비롯하여 직원들은 1일 위도면 진리마을에서 마늘농사를 짓는 박종란, 신형균, 오병권씨 마늘밭에서(약 500평) 마늘을 수확하는 일손돕기를 하였다.

위도면은 인구 고령화가 극심한 지역으로 약 120농가가 대부분 마늘, 고추 등 소규모 밭농사를 짓고 있으나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박종란씨는 “마늘농사로 생계를 꾸려가는데, 매년 일손이 부족해 너무 힘들었다. 올해는 면사무소 직원들이 나와서 도와주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