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 인후도서관은 31일 '5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태원준 여행작가를 초청해 시민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태원준 작가는 EBS 세계테마기행과 KBS 책을 보다, MBC 문화산책 등 책과 여행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며 널리 알려진 여행작가이다.

  이날 특강에서는 작가가 어머니의 환갑잔치를 위해 모아둔 돈으로 함께 500여일간의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남미 등을 차례대로 여행하며 겪은 여행담을 들려줬다.

  특히, 태 작가는 이날 시민들에게 길 위에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는 어머니의 모습과 여행을 통해 다시 시작된 작가의 새로운 삶 등 여행과 삶, 책에 대한 이야기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여행의 즐거움과 작가만의 특별한 여행 노하우도 소개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인후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꼭 만나보고 싶어 하는 작가와의 만남의 자리를 연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더 깊이 있게 책과 만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