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지난 31일 겨울철 유휴농경지에 파종했던 동계 사료작물을 본격적으로 수확한다고 밝혔다. 

관내에는 3개 조사료 경영체가 100여 경종농가와 재배계약을 체결하고 190ha에 동계 사료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 호밀 등을 파종했다. 

5월 초 수확을 시작해 6월 상순까지 수확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약 3,500톤의 사료작물을 생산한다.

군은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사일리지 제조비 4억원, 조사료 종자비 7,000만원, 생산장려금 8,000만원 등 총 5억8,000만원을 지원해 사료비 증가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고심하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한층 완화시킬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동계 사료작물 수확에 이어 옥수수, 수단그라스 등의 하계 사료작물 파종 확대로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통한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