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화정저수지가 불법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불법을 합법화 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본보 5월 25일자 10면>

특히 완주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전주, 완주, 임실지사가 '탁상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완주군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저수지 불법 관련해, 지난 25일 사업자, 어업계 관계자, 군 관계자, 농어촌 공사 관계자 등이 모여 간담회를 가졌다.

그 자리에서 관계자들은 "방갈로에 다리를 놓으면 허가 해 주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협의를 놓고 불법을 '특혜'를 주어 합법화 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완주에 한 건축전문가는 현재 저수지 안에 불법 사항인 건축물(방갈로)은 당연히 철거해야 한다 "면서 "이를 무시하고 현재 놓여(불법 건축물)진 상황에서 완주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전주, 완주, 임실지사가 허가를 내어 줄 경우 이는 엄연히 '특혜'다"며 "요즘에도 이런 행정이 있냐? 혀를 내둘렀다.

여기에 완주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전주, 완주, 임실지사가 불법을 알고(2년)도 단속을 하지 않고 '탁상행정'으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봉동 이 모씨는 "이는 누가보아도 '탁상행정'에 단편을 보여 주는 것이다"면서 "누군가 비호 세력이 있지 않고서 불법을 하고도 이렇게 오랜 세월 영업을 할 수 없다"며 "이를 밝히기 위해서라도 감사기관과 검찰이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불법은 알고 있다. 충청도 어느 저수지는 허가를 받고 영업을 하고 있다 "며 "한국농어촌공사 전주, 완주 ,임실지사 관계자가 화정 저수지도 다리만 놓으면 허가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 이라며, 자세한 것 은 팀장과 상의해서 아려 주겠다"는 말로 일관했다.

불법 시설물을 그대로 놓인 상황에서 허가를 내어 줄 경우 불법이 아이냐는 기자 질문에 농어촌공사 전주, 완주, 임실지사 관계자는 "다리를 놓고 허가를 받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모든 것을 철거한 상태에서 허가를 받으라고 하냐"는 말로 일축했다.

/완주=이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