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 확대를 위한 2017년 제1회  공공구매 전시·상담회가 개최됐다.

전북도는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와 도내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공구매 전시·상담회를 30일 오후한국도로공사 대회의실(3층)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상담회는 도내 중소기업이 경영안정과 대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우수 제품의 공공기관 납품 가능성을 타진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계획됐다. 

도로공사에서는 전북본부를 비롯하여 7개 지사(전주, 부안, 진안, 무주, 논산, 부여, 보령)가 참여하여 도내 48개 참여기업과 1:1 상담을 실시했다. 

상담회에는 사무용가구와 컴퓨터 등 사무기기 업체를 비롯하여 LED조명, 석재품, 콘크리트, 조경, 강관 등 도로건설 관련 업체 등이 참여하여 제품 홍보에 나섰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 여파로 도로공사 현장인력의 호흡기 건강이 염려되는 가운데 에어랩과 인텍 등 신개념의 산업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참여하여 도로공사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전북도가 차세대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탄소복합재를 이용한 스노우멜팅 시스템을 개발하여 국내외 시판에 들어간 ㈜피치케이블이 참여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당해 연도 제품구매 총액의 50% 이상을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이조승 기업지원과장은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이 위축되어 도내 중소기업이 판로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제품의 판로가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전북도는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가 활성화되도록  도청에서 14개 시·군과 출자·출연기관 등이 참여하는 제2차 공공구매 전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참여기업은 다음달 7일 부터 16일 까지 전북경제통상진흥원(063-717-1342)에서 모집할 예정이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