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산면의 한 빈집에서 권총과 실탄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5분께 이모(74·여)씨의 집에서 38구경 리볼버 권총 1정과 가스총 1정, 실탄 3발이 발견됐다.

총기를 발견한 주택 관리인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관리인은 이날 주택을 전세 내주기 위해 청소 등을 하러 들렀다가 싱크대 수납장 위에서 총기를 발견했다.

집 주인인 이씨는 지난달 16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총기는 일련번호가 없고 사용 흔적이 없어 오래도록 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탄도 개인이 만든 흔적이 있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총기 사용 여부와 출처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이어 범죄 연루 가능성과 유통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씨의 자녀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