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6일, 전주 르윈호텔에서 전라북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4차 관광산업 포럼을 개최했다. 

지역관광 관련과 관련된 주체를 정해 공론화하는 자리로 매회 다른 지역을 선정하여 순회하며,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한다.

 이번 포럼은 문체부, 도 및 시군, 학계, 지역 관광협회 및 관광업계 및 등 80여명이 참석, 전라북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빅데이터를 통해 본 테마여행 10선 시간여행(전주, 군산, 부안, 고창)’과 ‘한국 공연관광의 발전 방향’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2014년 12월부터 2016년 11월까지의 인구이동 및 매출,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분석 자료를 통해 전라북도 관광 패턴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난타 및 원주 댄싱 카니발 사례 분석을 통해 전북의 전통문화와 예술자원 활용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

 포럼 후에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 관계자와 발제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입장, 특별할인가맹점 할인혜택 등 전북투어패스 카드를 체험하며 전주한옥마을을 둘러보며 전북도의 선진 관광시스템을 홍보했다.

이번 포럼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장인 동시에 마이스(MICE)행사로서의 의미도 가진다. 마이스 라고 하면 흔히 코엑스, 킨텍스 등 대형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국제회의를 떠올리지만, 호텔 연회장 및 무주태권도원,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한 중소 규모의 행사도 중요하다. 

이러한 작은 규모도 지역관광(포스트 투어)이 연계되기 마련이며 이로 인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크다.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국제회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이들 네 분야를 포괄하는 서비스산업을 의미한다.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가 아직 없는 전북은 이러한 중소 규모의 행사 유치가 절실하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업무와 관련하여 통상적으로 개최되는 회의 및 워크숍 등의 행사를 마이스의 일부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유치,활용할 방침이다.

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다음 달 개최되는 무주 산골영화제 등 다양한 공연,예술 콘텐츠와 전북투어패스 카드 등 관광 인프라를 잘 엮어 전북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및 관광업계 종사자가 힘을 모아 작은 행사부터 유치해 나간다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