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지난 24일부터 개교 70주년을 기념하는 대동제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유학생들과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축제 안에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대는 25일 오후 1시부터 학생회관 앞 시계탑에서 유학생과의 소통과 융합의 의미를 담아 유학생과 함께하는 비빔밥 비비기 행사를 가졌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부터 보조구장에서 유학생과 한국 학생이 팀을 이뤄 자웅을 겨루는 외국인 체육대회를 열어 공감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축제기간 내내 구정문 알림의 거리 일원에서 유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부스가 설치돼 자국의 음식이나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특히 저녁 공연 무대에서도 유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무대 행사를 진행, 기량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자리도 펼쳐졌다.

모로코 유학생인 아메드(컴퓨터공학과)씨는 “유학 생활 중 이렇게 큰 학교 축제에 유학생들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갈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오늘 함께 비빈 비빔밥처럼 전북대 학생들과 우리 유학생들이 함께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대학생활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