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지방하천 제안공모사업에 '무주 구천동천.부안 직소천'이 최종 선정돼 '지방하천정비 신규사업' 지구로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지방하천 제안공모사업'은 하천의 다양한 기능과 지역발전 전략이 연계.추진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융합모델을 지역의 제안공모를 통해 발굴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36개소가 응모해 각 지자체간 뜨거운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으며, 1차 서류평가 및 2차 발표평가의 심도있는 경쟁 끝에 전국 14개소 중 전북도에서 2개소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동안, 전북도 및 해당 시군에서는 하천사업 제안공모 선정을 위해 공모대상에 적합한 하천사업을 발굴하고, 사업구간에 대한 중요도 및 사업계획의 필요성, 기대효과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건의했다.

또한 평가를 앞두고는 해당 시군과 머리를 맞대고 준비사항 논의 및 대응계획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공조와 협업을 통해 철저하게 준비한 결과 이번 공모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에 신규사업으로 선정된 무주 구천동천은 구천동 관광특구지역의 중심거점지로써 덕유산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생태계 연속성 확보 및 다양한 여가를 위한 수변문화공간 확충으로 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하천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부안 직소천은 변산면 중계리 일원의 새만금 남측과 접해있는 지역으로써, 하천 본래의 치수적 기능 외에 생태적.친수적 기능을 부여해 지역 주민 및 관광객의 생태계 탐방 및 학습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특히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를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김천환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지방하천 제안공모사업에 대해 전북도가 2개소가 선정된 것은 무엇보다 도와 해당군이 함께 노력한 결과로써 협업의 롤 모델이 됐다"며, "지역여건 및 특색을 반영해 치수.친수.관광.문화.생태가 어우러지는 생동감 있는 하천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