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체험행사인 '2017 대한민국 에너지 체험전'이 오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4일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펼쳐진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체험전은 에너지 절약과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된 체험 행사이다. 

시는 에너지 안전(자립)도시 '에너지디자인 3040'을 실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번 체험전을 유치했다.

올해 체험전에서는 에너지 자원의 기초지식과 과거·현재·미래의 모습, 일상생활 속 에너지 소비 노하우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친환경 그린 에너지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3D 에너지효율 절약퀴즈·크레파스를 그린 에너지·에너지 교통 안전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주제관이 운영된다.

또 한국가스공사 가스관과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지역남방관, 한국전력공사의 전력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력관 등 4개 공기업관에서는 각 기관 및 에너지원별 특징과 원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관련 시는 다양한 시책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에너지 분야 정책을 함께 지지하고 활동할 수 있는 시민을 모집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에너지 체험전에 참여할 초·중·고 학생들은 에너지체험전 사무국과 인터넷사이트에 신청하면 된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초·중·고 학생들을 포함해 일반인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에너지의 미래 소비자인 청소년들이 에너지 체험전에 직접 참여해서 보고 듣고 만지는 실질적인 체험을 통해서 에너지의 소중함, 에너지의 안전함, 에너지의 합리적 소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에너지 체험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며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이 참여한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