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경제청이 새만금관광단지 개발사업 시행자 모집을 위해 국내 60여개의 타깃기업을 직접 방문, 기업 유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경제청은 3개의 투자유치팀을 구성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국내 최상위 30여개 종합시공사와 관광레저시설ㆍ부동산개발 기업 등 20여개사를 방문, 새만금 관광단지 투자여건과 공모지침 등을 설명하고 유치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공모는 24일 열리는 현장설명회에 참가한 기업에 한하고, 1단계로 타깃기업을 방문해 17일 서울에서 열리는 투자유치 설명회 참여를 유도, 2단계로 실제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모 참여 권유하게 된다.

새만금경제청이 접촉한 기업들은 ‘새만금 관광단지 투자유치 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투자여부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반응과 세계적 명품 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견실한 우량기업의 참가를 유도한다는 방침에는 공감하나 공모 조건이 까다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종합시공사 30위권 내 A기업은 공모지침에 대해 자체 평가를 실시했으나 만족한 점수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참가의향서는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고, B기업은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해 추가 정보를 얻어 공모 준비를 해 강한 참여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경제청은 “접촉한 기업들 대부분이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이후에 공모 참여를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정부차원의 새만금 개발계획, 새만금의 잠재력과 관광단지의 높은 투자가치 및 공모계획 등을 홍보해 역량있는 기업들의 공모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희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