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행정부지사와 전 실국과장 등 도청 간부진이 2018년 국가예산 최다 확보를 위해 새정부의 부처예산 편성 막바지 단계에서 대선 공약사업 반영 등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농식품부, 문체부 등 3개부처의 차관, 기조실장 등을 상대로 대선공약 연계사업, 부처 쟁점사업 등 도 국가예산 핵심 16개사업에 대해 중점 설명 및 건의하는 등 대대적 활동을 전개했다.

같은날 이와 별도로 도청 주요 실국과장 등은 각각의 소관부처별 주요부처 예산 관계관을 만나 예산확보 활동을 펼쳤으며, 활동 후 이어서 세종정부청사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 실국과장 참석하여 부처 현장활동 결과 및 쟁점사업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기재부 재정관리국장, 연구개발예산과장, 문체부 재정담당관 등을 차례로 만나 대선공약 사업의 전북도 연계사업 및 사업지원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2018년 국가예산사업으로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부지사는 농식품부 이준원 차관을 방문해 전북지역 대선공약인 5대 농생명 클러스트 구축을 위해 '기업 공동활용 종자가공 처리센터 구축'과, 개인의 대변을 가지고 장치료를 할수 있는 '인체유용 미생물산업 육성' 사업을 건의했고, 기재부를 방문해 예타가 진행중인 '새만금수목원 조성', '소리창조클러스터 조성', '안전보호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 등 3개사업 모두 공약과 관련된 사업임을 피력하며 예타통과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한 대선지역 공약인 탄소산업 등 고부가가치 차세대 성장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과', '탄소복합재 신뢰성 시험평가 기반구축'을 위한 예산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문체부를 방문해 2018년 전라도라 칭한지 천년이 되는 기념사업을 위해 '전라도 새천년공원 조성사업'과 예타가 진행중인 '소리창조 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사업인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사업'을 전주.완주 혁신도시로 선정해 줄 것과 전북과 충남내륙의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기재부는 지난 19일에 대선공약사업 및 새정부 정책과제를 2018년 정부예산안에 편성하기 위해 각 부처에 정부예산안 편성 추가지침을 내려주고 부처예산 제출 기한을 당초 26일에서 31일까지로 연장하는 등 2018년 정부예산안에 새정부 기조를 담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에 전북도는 새정부 대선공약과 연관된 국가예산사업이 부처예산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집중 대응하고, 그간 국가예산 활동중 부처와 이견이 있는 쟁점사업에 대해 해소방안을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

또한 부처 예산편성 마감 D-10일 기점인 22일부터 모든 도정의 역량을 국가예산 확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31일까지 지휘부에서 지속적으로 부처를 방문해 대선공약사업과 연계성, 새정부 정책과제와의 부합성 등에 대해 중점 설명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조해 부처단계 마무리 예산반영과 기재부 단계 예산 대응 준비를 위해 29일 '도-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국가예산이 역대 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