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화정 저수지가 불법 시설물(방갈로 3동, 이하 시설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불법 시설물로 영업행위를 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는 낚시인들에 안전사고에 노출 되어있어 관계당국에 단속이 요구된다.

지난 18일 제보에 따르면 완주군 고산면 양야리 산 100 일대, 화정 저수지에 불법 시설물을 지어놓고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

실제 24일 저수지 한 가운데 불법 시설물이 놓여 있다.

문제는 불법 시설물에서 영업을 하게 되면 낚시를 하는 낚시인들에 먹다 남은 음식물 쓰레기는 물론 노상방뇨로 인해 저수지에 흘러 들어가 수질을 오염 시킨 다는 것.

완주 한 환경전문가는 "낚시인들이 먹다 벌인 음식물 쓰레기·노상방뇨등이 생각보다 많은 오염을 시킨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이곳에 심각성은 이뿐만이 아니다.

낚시인들에 안전사고가 노출된 가운데, 불법 시설물에서 사고가 일어 날 경우, 이를 이용하는 낚시인들이 어디에서도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데 있다.

관계 당국에 단속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완주군 용진면 A 씨는 "화정저수지에 불법 시설물은 2년이나 지났는데도 완주군 과 농어촌공사는 무엇을 하는지 알수 없다 "면서 "불법 낚시터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필요 하다"고 말했다.

이에 완주군 관계자는"불법시설물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시정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전주, 완주, 임실지사 관계자는 "낚시터에 공문을 한번 더 발송하고, 그런데도 시정하지 않을 경우에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이중복 기자